범죄 원인론

자연, 환경, 사물 관련 불안장애

by 신태환 posted Sep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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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본 글은 정신질환 및 공포증에 대한 참고 자료로 작성되었으며의료적 조언이나 진단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거나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1. 증상목록 (환경/자연)

 

Acrophobia [고소 공포증]

정의 : 높은 장소에 있는 것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공포증 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높은 곳에 있을 때 압도적인 불안감을 느끼며, 떨어질 것 같다는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가집니다. 이 공포증은 일상적인 환경(계단, 에스컬레이터, 고층 건물)에서도 발현되어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단순한 현기증이 아닌, 몸이 마비되거나 통제력을 잃는 듯한 공포가 핵심입니다.

 

 

Anemophobia [바람 공포증]

정의 : 바람이나 공기 흐름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참고사항]

단순히 바람이 부는 것을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 강한 바람이나 돌풍이 자신을 휩쓸어 갈 것 같거나, 바람 소리 자체가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기상 예보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외출을 꺼리거나 집 안에만 틀어박히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Astraphobia / Brontophobia [천둥 번개 공포증]

정의 : 천둥과 번개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천둥과 번개가 칠 때 압도적인 공포를 느껴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호흡 곤란을 겪는 등 공황 발작 증상을 보입니다. 이 공포증은 소리와 빛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집 안의 안전한 공간에서도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동물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Bathophobia [깊은 곳 공포증]

정의 : 지하 깊은 곳, 심해 등 깊이 있는 장소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깊은 수심, 좁은 통로, 혹은 심연을 바라볼 때 압도적인 불안감을 느낍니다. 주로 심연 속에서 미지의 존재가 나타날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두려움이나, 자신이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는 상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영장 깊은 곳이나 우물, 동굴 등을 회피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Chionophobia [눈 공포증]

정의 : 눈 자체 또는 눈 오는 날씨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눈 자체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넘어, 눈이 내리는 상황이나 쌓인 눈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느낍니다. 이 공포증은 눈으로 인해 길이 막혀 고립될 것에 대한 두려움, 혹은 눈에 갇혀 질식할지도 모른다는 상상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눈이 내릴 때 외출을 아예 피하기도 합니다.

 

 

Hydrophobia [물 공포증]

정의 : 물과 관련된 공포.

[참고사항]

물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며, 수영장, 바다, 강은 물론이고 목욕이나 샤워까지 피하려 합니다. 이 공포증은 과거의 트라우마(물에 빠진 경험)와 관련이 깊거나, 물속에서 통제력을 잃을 것에 대한 비합리적인 두려움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Limnophobia [호수 공포증]

정의 : 호수 및 호수 근처에서 느끼는 공포.

[참고사항]

호수나 늪에 대한 두려움으로, 물의 깊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그리고 물속에 숨겨진 미지의 위험(동물, 미생물 등)에 대한 공포와 관련이 있습니다. 호수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Nephophobia [구름 공포증]

정의 : 구름이나 하늘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구름의 움직임이나 형태에 비합리적인 공포를 느낍니다. 하늘을 덮은 구름이 자신을 압도하거나, 구름 속에서 무언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두려움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Ombrophobia [비 공포증]

정의 : 비, 폭우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비가 내리는 소리나 비 자체에 대해 공포를 느낍니다. 비가 내리면 재난이 닥치거나, 자신이 갇히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혹은 비에 의해 오염될 것이라는 공포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Pyrophobia / Arsonphobia [불 공포증]

정의 : 화재나 불 관련 상황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불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라이터, 성냥, 모닥불 등 불과 관련된 모든 것을 회피합니다. 화재에 대한 과거의 경험이 원인일 수 있으며, 불이 자신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공포를 동반합니다.

 

 

Thalassophobia [바다 공포증]

정의 : 바다, 심해, 바다에서의 활동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바다의 넓이, 깊이,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배를 타거나 바다 근처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바다가 가진 압도적인 힘에 대한 공포를 느낍니다.

 

 


2. 증상목록 (사물 및 물질)

Aichmophobia [날카로운 물건 공포증]

정의 : 바늘, 칼, 뾰족한 물체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통칭 선단공포증이라고 불리는 공포증입니다.

바늘, 칼, 뾰족한 연필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건을 보면 공포를 느낍니다. 이 공포증은 주사 공포증(Trypanophobia)과도 연관될 수 있으며, 찔리거나 베일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상상으로 고통받습니다.

 

 

Bibliophobia [책 공포증]

정의 : 책이나 독서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책을 보는 것, 만지는 것, 읽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단순한 학습 장애나 독서에 대한 거부감과는 다릅니다. 이는 책이 가진 지식의 무게에 압도되거나, 책 속에 담긴 내용이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공포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Crystallophobia / Nelophobia [수정/유리 공포증]

정의 : 유리, 수정, 깨질 수 있는 물체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수정이나 유리가 깨져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두려움입니다. 이 공포증은 창문, 거울, 유리잔 등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유리 제품에 대해 극심한 불안을 느끼게 합니다.

 

 

Metallophobia [금속 공포증]

정의 : 금속 물체 또는 금속 관련 상황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금속으로 된 물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금속 특유의 차가운 질감이나 소리, 혹은 녹슨 금속이 주는 불결한 느낌 등이 공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속 수저나 문고리를 만지는 것조차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Papyrophobia [종이 공포증]

정의 : 종이 또는 문서 관련 상황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종이, 특히 종이의 모서리나 종이를 만질 때 나는 소리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종이에 베일 것에 대한 공포, 혹은 종이를 넘길 때 나는 마찰 소리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Xylophobia [목재 공포증]

정의 : 나무, 목재로 된 물건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나무, 숲, 혹은 나무로 만든 물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는 숲에서 길을 잃거나, 나무에 깔릴 것 같은 경험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낡은 나무 가구나 목조 건물에 대해서도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종합사항

자연환경, 사물관련의 경우 대부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체하는 불안’과 ‘실체하지 않은 불안에 대한 걱정’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실체하는 불안’은 그 물체 자체가 있거나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자면 고소 공포증은 ‘내가 실제 높은 곳에 있고’ 그로 인하여 느끼는 ‘공포’이며, 선단 공포증의 경우 ‘나의 주변에 뾰족한게 있어.’에서 오는 ‘공포’에 해당합니다.

 

실체하지 않는 불안이란 ‘그 상황이 오지 않았음에도’ 무서워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자연현상이 여기에 속합니다.

역시 주의해야 할 점은 ‘불 공포증’, ‘비 공포증’, ‘눈 공포증’의 경우 실제 고립된 적이 있다면 이는 불안장애가 아니라 PTSD로 구분되어야 합니다. 특히 비와 눈의 경우 자연현상이라도 얼마든지 PTSD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어보면 ‘뭐 이런것도 있냐?’라고 보일만한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모두 ‘실존’하는 공포이며,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여 상대방에게 핀잔을 주거나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오히려 더 방어적으로 되거나 병원에 방문할 시기를 놓치거나 방문하더라도 치료에 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긍정하며 ‘병원에 같이 가보는게 어때?’라고 권장을 하는게 보통의 의사의 권장사항입니다.


출처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5th ed. Arlington, V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avey, G. C. L. The Psychology of Phobias. London: Routledge, 1997.

Antony, M. M., & Barlow, D. H. Handbook of Assessment and Treatment of Anxiety Disorders. New York: Guilford Press, 1999.

Rachman, S. Fear and Courage. San Francisco: W. H. Freeman, 1978.

Marks, I. Fears, Phobias, and Rituals: Panic, Anxiety, and Their Disorder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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