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원인론

불안장애에 대한 개괄적 설명

by 신태환 posted Sep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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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본 글은 정신질환 및 공포증에 대한 참고 자료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적 조언이나 진단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거나, 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서문

불안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나치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정신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이러한 불안장애가 발현하게 되면 주로 공포라는 감정과 불안이라는 기작이 발현하게 되며 이러한 감정이 과하게 발전하면 불안장애로 분류됩니다.

주의하여야 하는 점은 불안이라는 감정과 공포라는 감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과하면 불안장애로 나타날 뿐입니다.

 


불안장애의 원인

불안장애는 한 가지 원인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크게 생물학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 유전적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입니다. 뇌에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GABA)와 같은 여러 신경 전달 물질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물질들의 균형이 깨지면 불안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저하되어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이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사회적 원인

개인이 겪는 스트레스와 과거의 경험 또한 불안장애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① 트라우마 : 어릴 적 학대나 사고, 심각한 질병과 같은 트라우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② 심리적 압박 :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경쟁적인 환경, 그리고 중요한 시험이나 사건을 앞두고 느끼는 압박감도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성격: 완벽주의적이거나 비판에 민감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큰 성격적 특성 또한 불안장애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 유전적 요인

불안장애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안장애 환자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불안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불안에 취약한 기질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불안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유전적 요인이란 ‘병에 잘 걸릴 수 있는 기전 작용’이라고 생각하셔야 하며, 정말 단순한 혈액형으로 A형과 B형이 결혼하면 A형, B형, AB형이 나오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유전적 소인(genetic predisposition)이라고 하며, 특정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적 특성을 의미합니다.

 

 


불안장애 종류

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가 나타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분리불안장애, 선택점 함구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종합사항

불안장애에 대해서 조금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먼저 사례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여기 아무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는 목줄을 한 조그만한 소형견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A라는 사람이 이 소형견과 마주쳤습니다. 강아지는 A라는 사람에게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라는 사람은 이 강아지에 대해서 극심한 공포반응으로 인하여 과호흡 상태와 더불어 심장이 빨리 뛰는 상태가 되어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하였습니다.

 

물론 변수가 많지만, 보통의 경우 목줄까지 한 경우 극심한 불안이나 공포가 느낄 정도의 위협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으나 이 사람에게는 강아지라고 하는 요소 자체에 대하여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것이 여러가지 물체(생물, 건물, 물건, 기체 등등)나 특정한 상황(건물의 높이, 물의 깊이, 사람이 많은 곳, 사람이 적은 곳, 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등등)에 대하여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입니다.

 

❗ 정상적인 불안과 비정상적인 불안의 물리적 차이

① 공포(Fear): 특정 대상이나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나타난 곰을 보면 뇌의 편도체(amygdala)가 활성화되어 곧바로 투쟁-도피(fight-or-flight)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는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감정으로, 사건이 끝나면 사라집니다.

② 불안(Anxiety): 특정 대상이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입니다. 곰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걱정이나, 며칠 뒤 있을 시험에 대한 초조함처럼,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감정은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통제 불가능할 경우 불안장애로 발전합니다.

 

❗ 불안과 불안장애의 차이점

불안은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뚜렷한 이유 없이 지나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안장애는 심장 박동 증가, 두통, 호흡 곤란과 같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초조함, 짜증, 부정적인 생각 등 감정적, 심리적 어려움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학업, 직장 생활, 대인 관계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초래할 때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횡단보도를 떠올리면 됩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가기 위하여 신호를 기다립니다.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이고, 시간이 4-5초밖에 남지 않았을 때 보통은 차선이 몇개가 있냐에 따라 건너갈까 말까를 정합니다.

뛰어갈까 아니면 다음 신호를 기다릴까 하고 말이죠.

이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건너가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경우 정상적인 불안입니다.

하지만 불안장애의 경우, 파란불이고 심지어 차가 정지선에 멈춰 서 있는데도 차에 치일까 봐 과도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길을 건너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는 상태입니다. 심한 경우, 결국 길을 건너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기도 합니다.

 

❗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

정상적인 불안과 비정상적인 불안은 구분을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공포라는 감정은 정말 중요한 감정입니다.

이는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면, 이 두가지의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종족이 보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없는 포유류들의 경우 최상위 포식자마저도 이러한 공포와 불안이란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극복방법이나 치료방법이 없는 이유

저는 의사도 아니며, 관련 학자도 아닙니다. 단지 추리소설을 쓰기 위한 고증자료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고증자료에서 '치료방법' 혹은 '극복방법'에 대해서 작성하게 된다면 최종적으로 '치료시기'를 뒤로 늦추어 만성적으로 변모하거나, 혹은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걸 피하고 싶습니다.

이전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작성하였듯 저는 '증상'과 '현상'만 기재하고 치료방법 혹은 극복방법은 기재하지 않을겁니다.

이는 모든 정신질환 파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개괄적 설명을 마치며

제가 앞으로 계속하여 이야기를 할거지만 이러한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상대방에게 '핀잔'을 주거나 '그거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오히려 더 방어적으로 되거나 병원에 방문할 시기를 놓치거나 방문하더라도 치료에 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긍정하며 ‘병원에 같이 가보는게 어때?’라고 권장을 하는게 보통의 의사의 권장사항입니다.

 

 

 


⚠️ 면책 조항

본 자료는 문학 창작 및 학술 연구용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하며, 의료적·법률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료에 포함된 정보는 범죄를 조장하거나 정당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특정 인물의 정신 상태를 진단하거나 평가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자료를 활용하거나 읽은 후 발생하는 법적·윤리적 결과는 전적으로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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