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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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e Way for Ducklings.jpg

(굳이 원어로 된 사진을 가지고 온 이유는 홍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은 과거 초등학교 4학년때 읽었던 동화책입니다.

당시 선생님이 오전 8시 40분-50분경 일찍 교실로 오셔서 10분정도 동화책을 읽어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인상 깊은 선생님이었습니다.

 

지금도 초등학교에 이 책이 잘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읽었던 내용이 가끔 지금도 생각나고, 읽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은 여러가지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자면,

오리가 도시에서 촌으로 가는 내용이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 동화책의 본질은 여러가지를 생각하라는 것이 아닌

'자연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는가?' 라는 다소 철학적인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홍보상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필독도서라고 하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이는 초등학교 1학년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이 동화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가볍게 읽고 넘기기에는 조금 힘들수도 있다란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저는 필독도서란 표현을 싫어합니다.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은 존재하지 않으며, 좋은 책이 있다면 그냥 소개만 하면 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든 번거롭더라도 초등학교에서 소개를 하여야 하며,

초등학교 도서관에 이런 좋은 책들이 구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당시 초등학생때의 기억과 더불어

동화책의 특유의 그림과 간결하게 이해하기 쉬운 글.

이러한 것들이 종합되어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책이란 것은 이렇게 기억으로 남아

지금도 꼽십었을 때 생각나는 책이야 말로

제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책이야 말로

저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