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by 신태환 posted Jun 15,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 약속

글쓴이 : 신태환

 


 

지나만가던 구름들이

멈추어진듯

느려진듯이

 

지나만가던 숲새들도

멈추어진듯

느려진듯이

 

보내어지던

덧없는 입김

흘러만갔던

지키지 못할 말들은

 

흘러만갔던 냇물들은

지쳐흐르고

지쳐흘러가

 

구경만하던 철새들은

멀러저멀리

날아만가네

 

 

이 시는 2018년 11월 24일에 작성한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