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로망스

by 신태환 posted Ju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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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느 한적한 로망스

글쓴이 : 신태환

 


 

차가웠던 말은

언제나

달콤한 달콤했지만

 

달콤했던 말은

언제나

차가웠어.

 

차가웠던 말은

언제나

북을 쳤지만

 

달콤했던 말은

언제나

독이었어

 

별빛이 떨어지고

구름 끼던

어느 날

 

화단의 꽃들은

표정은

기뻐했어.

 

이 시는 2019년 04월 13일에 작성한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