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계
글쓴이 : 신태환
벚꽃잎을 흩날리며
아래에서 소풍을 즐길 때
벚꽃잎이 도시락 위에 쏟아질 때
기분 좋은 소리가
뜨거운 태양을 피해
푸르고 푸른 나무의 아래서
그늘을 피하며 비를 피하면서
웃음꽃이 판다.
나무에 앉아서 조용히 혼자 즐길 때
나뭇잎이 소복소복 떨어지면서
내 마음도 같이 떨어질 때
혼자서의 시간을
새하얀 세상에서
온몸으로 나비를 그리며
오기만을 기다리며
새하얀 세상에서
이 시는 2018년 07월 01일에 작성한 시입니다.
당시 하이쿠시(일본의 시 방식)으로 지으려고 했었으나 실패했던 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