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망토 소녀

by 신태환 posted Ju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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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빨강망토 소녀

작가 : 신태환

 


 

밤 어두운 하늘

건물에서는 불빛만이

밝게 비추네

 

어두운 하늘에서는

불빛이 나의 눈이

성냥 한 개피마저 없어도

 

어두운 하늘의 위에서 보이는 

빨강망토의 소녀는

추위를 견디면서 바구니 안에서

성냥을 꺼내어

불을 피워 손을 녹히려고

바구니 안에서 빵을 꺼내려 해도 없어

 

밤 어두운 하늘

건물에서는 웃음소리가

밖으로

 

 

이 시는 2017년 04월 07일에 작성된 시입니다.

당시 미공개시로 올렸는데 왜 공개가 되었는진 모르겠네요.

 

조금만 수정하였습니다만 뭐 상관없겠죠.

어차피 저의 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