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눈사람과 함께

by 신태환 posted Ju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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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곰, 눈사람과 함께

글쓴이 : 신태환

 


 

따스하던 햇살이 내려오고

구름없이 맑았던 날에

꽃이 휘날려요.

 

외로움에 우두커니

서 있던 곰은

따뜻한 손길에 

봄잠을 자고싶었을 꺼예요.

 

포근하고 차가운 눈이

구름많은 흐린 날에

바람이 불어올 때

 

아이들이 만든 

눈사람의 손을 잡아주세요.

따스함에 화상을 입어도

분명 미소지을꺼예요.

 

 

이 시는 2019년 04월 17일에 작성된 시입니다.

당시 대학 조교였던 사람을 위해 지었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