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새가 있습니다.
이 새는 자유롭게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강인한 날개와
벌레를 쪼아 먹을 수 있는 부리를 가지고 있죠.
그러나 중요한건 이 새를 조종하고 있는건 외계인이라는 겁니다.
외계인의 목적은 바로 지구에만 존재하고 있는
새들 중 일부를 자신의 행성으로 데려가 생태계 부활을 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필 고르고 고른 것들이 바로 비둘기였습니다.
도시에서 거의 모든 비둘기들이 걸어다니고 있으니
날개를 거의 쓰지 않고 걸어다녔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은 인간이 비둘기를 향해서 뛰어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외계인은 최대한 빠르게 걸어 그 키가 작은 인간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하였으나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어린이에게 화상을 입힌 뒤 다시 뒤뚱뒤뚱 걸어 도망가였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인간의 신문에서 비둘기 주의보란 신문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비둘기 로봇을 조종하면서 근처의 비둘기와 함께 날아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출퇴근을 하는 비둘기의 특성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하다보니 도시에서는 비둘기 외에 다른 새를 볼수 없었습니다.
몇일 후 외계인은 바닷가 근처의 새를 조사하기 위하여 바닷가로 가였습니다.
거기에는 조금 많이 튀어나온 노랑색 부리에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으나 날개 끝 부분이 검은색인 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이 주는 노랗고 길쭉한데다 바삭바삭한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 새들은 인간에게 사육당하고 있는 새라 판단하고 외계인은 자리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외계인은 도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도심 외각지역쪽으로 갔습니다.
아래에는 바다가 보여지고, 여긴 야산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
여기엔 온 몸이 검은색으로 뒤덮혀져 있는 새와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뒤덮혀져 있으나 배부분에 흰색으로 된 새를 보았습니다.
두 새는 여기서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초록색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음식의 잔해들을 먹는걸 보고
이 새들 역시 인간에세 사육당하고 있단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다시 우린 첫 도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우리의 우주선이 있으니 그걸 타고 다시 본국으로 귀환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우리가 우주선을 숨겨둔 곳에 우리의 우주선은 없어져있었습니다.
거기에 있던 대원 한명도 사라진 것으로 보아 여기에서 심각한 일이 일어난 것 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은 여기서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대원은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꿈은 파괴되었습니다."
언젠가 우리를 구조하러 올 것이고,
우리가 조사한 새에 대한 제목은 염원을 담아 " 새의 꿈 " 이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