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본 글은 정신질환 및 공포증에 대한 참고 자료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적 조언이나 진단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거나, 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행동 및 활동관련 불안장애
Amaxophobia [자동차 공포증]
정의 : 자동차 운전이나 승차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자동차 운전이나 승차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 공포증은 과거 교통사고 경험이 있거나, 운전 중 통제력을 잃을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운전을 직접 하지 않고 차에 타는 것만으로도 극심한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Ambulophobia [보행 공포증]
정의 : 걷거나 서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걷거나 서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걷다가 넘어지거나 통제력을 잃을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이 공포증은 신체적 질병이나 균형 감각의 문제와는 무관하게 심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Atychiphobia / Kakorrhaphiophobia [실패 공포증]
정의 : 실패, 실수 또는 목표 달성 실패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실수 또는 목표 달성 실패에 대한 공포입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실패가 가져올 비난이나 실망에 대한 두려움이 행동 자체를 마비시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극도로 꺼리거나, 일을 끝내지 못하고 미루는 경향을 보입니다.
Chrometophobia / Plutophobia [돈 공포증]
정의 : 돈, 재정적 문제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돈이나 재정적 문제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는 돈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돈을 벌거나 사용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불안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돈이 주는 책임감이나 복잡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Cyberphobia [컴퓨터 공포증]
정의 : 컴퓨터, 기술적 장치 사용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컴퓨터, 기술적 장치 사용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는 주로 디지털 기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작 실수가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복잡한 기기 사용 자체를 회피합니다.
Decidophobia [결정 공포증]
정의 :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잘못될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불안을 느껴, 사소한 선택조차 타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자신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책임감과 두려움이 주요 원인입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일상 생활에서의 선택장애와는 확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보통 선택장애의 경우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기회비용’에 대한 생각의 기전이 조금 더 강한걸 볼 수 있으며, ‘기회비용’을 생각한 순간 결정 공포증하고 거리가 멀게 됩니다.
이걸 장애라고 부르면 안되지만, 이미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기 때문에 일부로 이런 표현으로 작성하였습니다.
Didaskaleinophobia [등교 공포증]
정의 : 학교나 교육기관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학교나 교육기관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나타나며, 교우 관계, 시험, 발표 등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학교 가기 싫은 감정을 넘어, 등교 시 복통이나 구토 같은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주의하여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아이의 경우 ‘등교 공포증’은 기본적으로 발현되고, ‘대인 공포증’, ‘대화 공포증’, ‘등교 공포증’ 더 나아가 ‘학교 공포증’ 등등 여러 가지가 집단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모두 공포증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는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PTSD’로 구분을 하여야 합니다.
Ergophobia [일 공포증]
정의 :일과 관련된 상황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일과 관련된 상황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업무 실패에 대한 공포,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에 대한 불안, 혹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공포증은 무능력함에 대한 두려움과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Mageirocophobia [요리 공포증]
정의 :요리 행위 또는 음식 준비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요리 행위 또는 음식 준비에 대한 공포입니다. 식재료를 잘못 다루거나, 음식을 태우거나, 타인에게 맛없는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식중독에 대한 불안감이나 요리 행위 자체가 주는 부담감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Nomophobia [이름 공포증]
정의 : 디지털 환경에서 연락망,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불안.
[참고사항]
디지털 환경에서 연락망,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불안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연락이 끊어질 것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No Mobile Phone Phobia'의 약자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나’라고 하는 자신과 ‘상대방’이라고 하는 타인의 연결이 끊기는 것에 대한 ‘공포’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Testophobia [시험 공포증]
정의 :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시험 점수가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압박감이나, 노력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시험 당일 집중력 저하나 신체적 불안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Technophobia [기술 공포증]
정의 : 새로운 기술이나 기계 사용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새로운 기술이나 기계 사용에 대한 공포입니다. 사이버포비아와 유사하지만, 특정 장치보다는 기술 전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기술이 삶을 통제하거나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주된 원인입니다.
개념/상태
Amnesiphobia [기억상실 공포증]
정의 : 기억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기억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과거의 중요한 기억이나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까 봐 불안해합니다. 이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에 대한 두려움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보통 ‘질병’으로 인한 공포에 해당하지만, 미디어 매체에서 기억상실에 대한 소재가 종종 나오고 있으며, 그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면 어쩌지’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막연하게 두려워 하는 것 또한 여기에 해당합니다.
Apeirophobia [무한 공포증]
정의 : 끝없는 공간, 시간, 혹은 수학적 무한함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끝없는 공간, 시간, 혹은 수학적 무한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우주처럼 끝을 알 수 없는 개념이나 영원한 시간의 흐름에 대해 비합리적인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는 자신의 존재가 무한함 속에서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허무감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Atelophobia [불완전 공포증]
정의 : 완벽하지 않은 상태, 결함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완벽하지 않은 상태, 결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완벽주의가 병적으로 발전한 형태로, 작은 실수나 결함조차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합니다. 이는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합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편집증’이나 ‘강박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Chronophobia [시간 공포증]
정의 : 시간의 흐름, 지나감에 대한 불안.
[참고사항]
시간의 흐름, 지나감에 대한 불안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이로 인해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거나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낸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이는 노화나 죽음 공포증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Dementophobia [광기 공포증]
정의 : 정신병이나 미쳐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정신병이나 미쳐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입니다. 자신의 정신 상태를 잃어버리거나 통제력을 상실할 것에 대한 극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이는 사소한 정신적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만듭니다.
Ideophobia [생각 공포증]
정의 : 생각하거나 사고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생각하거나 사고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특정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며, 이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생각에 빠져들까 봐 두려워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사고활동’ 자체에 대한 공포이며,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의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 학계의 정설이 있긴 합니다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건 없습니다.
Logophobia [단어 공포증]
정의 : 단어나 언어 사용에 대한 공포.[참고사항]
단어나 언어 사용에 대한 공포입니다. 특정 단어를 말하거나 듣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낍니다. 이는 언어적 실수가 타인에게 비난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나, 특정 단어가 가진 부정적 의미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Neophobia [새로움 공포증]
정의 : 새로운 경험, 변화에 대한 두려움.
[참고사항]
새로운 경험이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새로운 사람, 장소, 혹은 상황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불안을 느낍니다. 이는 안정에 대한 강한 욕구와 연결됩니다.
한가지 주의하여야 할 점은 나이가 듦에 따라 기계에 익숙하지 않아 두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는 단순히 ‘익숙하지 않은 것’에 불과한 것이며, 그 기계에 대하여 공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Phobophobia [공포증 공포증]
정의 : 공포증 자체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공포증 자체에 대한 공포입니다. 또 다른 공포증이 생길까 봐 불안해하거나, 현재의 공포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이는 불안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Thanatophobia [죽음 공포증]
정의 : 죽음 또는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죽음 또는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는 단순히 삶의 끝을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 죽음에 이르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나 사후의 미지에 대해 극심한 불안을 느낍니다. 죽음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자주 합니다.
조금 상세히 설명을 하자면, ‘죽으면 지옥에 가면?’ 혹은 ‘염라대왕에게 가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과 같은 극심한 불안입니다.
절대 주의하여야 할 점은 사형수가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는 전혀 다르게 구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Triskaidekaphobia [13 공포증]
정의 : 숫자 13에 대한 공포.
[참고사항]
숫자 13에 대한 공포입니다. 서양 문화권에서 13이라는 숫자가 불운을 상징한다는 미신적 믿음에서 비롯된 공포입니다. 13일의 금요일이나 13층 같은 상황에 극도의 불안을 느낍니다.
이와 거의 흡사한 공포증으로는 숫자 4에 대한 공포증이나, 666에 대한 공포증 또한 여기에 해당합니다.
종합사항
추상적 개념에 대한 불안장애를 읽어보시면 다음과 같이 구분이 가능합니다.
‘내가 그것을 공포로 받아 들이느냐’ 혹은 ‘그렇게 받아 들이지 않느냐’라고 구분을 한 후
‘그것을 공포로 받아 들인다면’ ‘그 원인이 나의 자신에게 있느냐’ 아니면 ‘타인의 평가에 있느냐’ 로 나뉘어 집니다.
여태까지 봐왔던 ‘통제된 상황’이냐와는 확연한 구분이 될겁니다.
특히 사회와 관련되어 있는 경우 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통제의 밖’에 대한 공포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글을 읽어보면 ‘뭐 이런것도 있냐?’라고 보일만한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은 그러한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거기에서 발생하는 차이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서의 차이가 바로 사람이나 사회적인 불안장애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가 없는 나는 아무렇지도 않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당연한 것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이 마치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겁니다.
중요한점은 자신에게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고 이러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모두 ‘실존’하는 공포이며,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여 상대방에게 핀잔을 주거나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오히려 더 방어적으로 되거나 병원에 방문할 시기를 놓치거나 방문하더라도 치료에 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긍정하며 ‘병원에 같이 가보는게 어때?’라고 권장을 하는게 보통의 의사의 권장사항입니다.
출처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5th ed. Arlington, V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avey, G. C. L. The Psychology of Phobias. London: Routledge, 1997.
Antony, M. M., & Barlow, D. H. Handbook of Assessment and Treatment of Anxiety Disorders. New York: Guilford Press, 1999.
Rachman, S. Fear and Courage. San Francisco: W. H. Freeman, 1978.
Marks, I. Fears, Phobias, and Rituals: Panic, Anxiety, and Their Disorder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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