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범죄 심리학의 원인론은 인간의 자유 의지에 초점을 맞춘 고전주의를 시작으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실증주의를 거쳐,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하는 현대 이론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습니다. 과거에는 설명이 불가능했던 범죄 행동이 과학과 의학의 발달 덕분에 학문적으로 규명되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 원인론 부분은 다양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범죄 심리학 중 범죄 원인론은 지금 현재에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며,
과학과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에는 ‘악마에 씌여서 그랬던 것이군’과 같이 설명이 불가능하였던
범죄가 현대에 들어서는 의학적으로 규명하거나 학문적으로 설명 가능해지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전주의 범죄학
고전주의 범죄학은 범죄 행위가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라고 봅니다. 이 이론은 범죄자가 처벌로 인해 얻는 불이익을 범죄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크게 느낄 때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전제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처벌의 신속성, 확실성, 비례성을 강조하며, 범죄 억제를 위해 형벌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주요 학자로는 체사레 베카리아와 제러미 벤담이 있습니다.
[참고사항]
이런 설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쉽게 설명하면 이런겁니다.
A가 B를 살해하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살인죄로 감옥에 가면 최소 2년 – 3년이란 형량이 내려진다고 합시다.
B를 살해하였을 때 버는 금액은 100원입니다.
A는 1년만 근무를 하였을 때 쓸거 다 쓰고 100원은 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치 기회비용처럼 한번에 100원을 얻게 되는 기회 비용과 2-3년동안 감옥에 가는 기회비용을 서로 비교한 후 살인이라는 수단이 더 이익이면 그렇게 행한다란 이야기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하여 처음부터 처벌이 ‘엄격하게 한다.’라는 이론입니다.
실증주의 범죄학
실증주의 범죄학은 범죄를 개인의 통제 불가능한 요인, 즉 생물학적, 심리학적, 또는 사회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현상으로 이해합니다. 범죄는 자유 의지보다는 과학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믿으며, 범죄자를 교정하고 재활시키는 데 초점을 둡니다.
생물학적 원인론: 범죄 행위를 유전적 특성, 신체적 결함, 뇌 구조, 호르몬 불균형 등 생물학적 요인과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 연구들은 특정 신체적 특징이 범죄 성향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으며, 현대 연구는 유전적 요인이나 신경화학적 불균형이 범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체사레 롬브로소가 있습니다.
심리학적 원인론: 범죄를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나 정신적 문제의 결과로 설명합니다. 정신 분석학적 접근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나 무의식적 갈등이 범죄로 이어진다고 보았고, 행동주의적 접근은 학습된 행동 패턴이나 조건화가 범죄 행위를 유발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같은 특정 정신병리학적 상태가 범죄와 연관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회학적 원인론: 사회 구조, 환경,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범죄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봅니다.
사회 해체론: 도시화, 빈곤, 낮은 사회적 통제력이 범죄율을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긴장 이론: 사회적 목표(예: 부와 성공)를 달성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범죄를 선택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사회 학습 이론: 범죄 행위를 다른 사람을 모방하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된 행동으로 설명합니다.
낙인 이론: 사회가 특정 개인을 '범죄자'로 낙인찍을 때, 그 낙인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강화시켜 지속적인 범죄 행위를 유발한다고 봅니다.
[참고사항]
실증주의부터는 범죄의 원인에 대해 고전주의보다 더 다방면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범죄 행위가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다양한 요인(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의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개입이 매우 중요해진다는 관점이 추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 해체론'은 도시 빈민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이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낙인 이론'은 범죄자 재활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실증주의는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개인에 대한 교화와 재활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범죄를 예방하려는 시도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범죄 문제 해결에 있어 다양한 관점과 정부의 역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논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 범죄 원인론
현대의 범죄 원인론은 여러 학문 분야의 관점을 통합하는 다원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발달 범죄학은 개인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범죄 성향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연구합니다.
이는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걸쳐 다양한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또한, 범죄학은 신경과학, 유전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범죄의 복잡한 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여기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관점이 추가되었습니다.
실증주의 에서는 ‘심리학적 원인론’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거기 하나에만 매몰되는 경향이 보여왔습니다.
현대에 들어 와서는 정부의 개입뿐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도 같이 들어와야 한다라는 조금 더 범위가 넓어졌으며,
더 이상 하나의 이론으로는 어느 사람이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서 '파악'하기 힘들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차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인지심리학의 성격론을 빌려쓰다가
결국 범죄심리학의 모델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것 또한 현대 범죄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종합사항
범죄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행동을 넘어 타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어떠한 인생의 변곡점을 마련할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하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일들은 발생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은 범죄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현대 범죄에선 정말 여러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정말 간단하게 축약하면,
1. 내부적인 요인 2. 외부적인 요인
이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심리적 요인에선 정신질환 정신질환(불안, 기분, 강박, 성격, 조현병, 외상, 중독)과 성격, 충동성, 공격성 등 행동적 요인으로 나뉘어집니다.
외부적인 요인은 사회적, 환경적, 문화적 배경 등 주로 사회적 배경이나 교육환경이 있습니다.
따라서 범죄 심리학의 원인론에 대해서 단 한줄로만 표현하여야 한다면,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싶다.' 라고 요약이 가능합니다.
내부적인 요인이나 외부적인 요인은 '파악'하는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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