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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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인류학
2025.07.27 17:53

골격을 통한 신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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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법의인류학은 완전 또는 불완전한 골격을 바탕으로 신원을 추정하기 위해 생물학적 프로필(biological profile)을 작성합니다.

생물학적 프로필에는 성별, 연령, 신장, 인종적 특징, 병리적 징후 등이 포함된다.

이 분석은 시신이 부패되었거나 불에 타 뼈만 남은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2. 성별 추정 (Sex Estimation)

두개골: 눈두덩, 하악각, 턱끝의 형상이 남성에서 더 뚜렷하고 강하게 나타납니다.

골반: 가장 신뢰도가 높은 부위. 여성의 치골궁은 넓고 개방형이며, 남성은 좁고 각이 큽니다.

좌골 절흔: 여성은 얕고 넓은 경향, 남성은 깊고 좁습니다.

골반을 통한 성별 판별 정확도는 95% 이상에 이릅니다.

 

 


 

 

3. 연령 추정 (Age-at-Death Estimation)

치아: 유치영구치의 교환 시기, 마모도를 확인합니다.

장골단 융합 상태: 청소년기에 골단 연골이 닫히는 시점을 활용합니다.

골반면 변화: 성인의 경우 치골면, 관절면 등의 변화로 나이를 추정이 가능합니다.

늑골의 끝부분 형태: 고령자의 경우 끝이 얇아지거나 골밀도가 감소합니다.

노인의 경우 오차 범위가 커지는 편입니다.

 

 

 

 


4. 신장 추정(Stature Estimation)과 인종적 특징 (Ancestry Assessment)

장골(대퇴골, 경골, 상완골)의 길이를 측정하여 회귀식(regression formula)을 통해 신장을 추정합니다.

공식은 성별 및 인종별로 상이하며, 대개 ±4~5cm 오차를 보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두개골의 안와 형태(눈의 형태)비강 구조(코의 구조)악골(턱)의 돌출 정도 등을 기반으로 인종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법의학에서는 인종 추정의 활용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굳이 고려를 하더라도 정말 큰 맥락에서 '이 사람은 인종이 무엇인가?' 에 집중하기 보다

'백인이네? 그럼 외국계열의 사람으로 추정해볼까?' 라고 넘어갑니다.

 

즉. 사회적 편견 및 혼혈화 등 으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희석되기도 하였지만,

법의학이라고 하는 학문 자체가 '인종'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지가 않고,

가장 중요한건 피해자가 누구인지 '특정' 짓는 것이 중요하지. 

국적 및 인종은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사항]

골격을 통하여 무언가를 추정하려고 하면 인체의 해부학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해부학의 경우 별도의 학문이며, 필자도 해부학에 대하여 관련 지식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쉬운 설명만을 골라서 가지고 왔습니다.

201806251467360376_4.jpg

 

[: 남성, 우 여성]

사진을 보시면 구분이 되시겠지만, 가장 하단에 각도가 표현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 빈 공간으로 보여지지는데, 이 빈공간을 치골궁이라고 부릅니다.

치골궁은 빈 공간인데, 마치 풍선 하나를 불면 그 풍선이 통과할 것 같은 뼈가 바로 여성의 뼈이며, 막힐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면 남성의 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뼈가 서로 맞닿아 있는 곳의 접합부 부분에서 퍼져나가는 각도의 완만함으로 남성, 여성을 구분합니다.

사진상 각도가 표시되어 있는 그 곳을 바로 치골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의 융합정도를 보고 성인인지 아이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출처]

Byers, S. N. (2016). Introduction to Forensic Anthropology (5th Ed.). Routledge.

Christensen, A. M., Passalacqua, N. V., & Bartelink, E. J. (2019). Forensic Anthropology: Current Methods and Practice (2nd Ed.). Academic Press.

Ubelaker, D. H. (1999). Human Skeletal Remains: Excavation, Analysis, Interpretation (3rd Ed.). Taraxacum.

Dirkmaat, D. C. (Ed.). (2012). A Companion to Forensic Anthropology. Wiley-Blackwell.

Bass, W. M. (2005). Human Osteology: A Laboratory and Field Manual (5th Ed.). Missouri Archaeological Society.

Symes, S. A., & Smith, O. C. (2002). "Interpreting Traumatic Injury to Bone in Medicolegal Investigations" in Advances in Forensic Taphonomy. CRC Press.

(그림출처)

Gray, H. (1918). Anatomy: Descriptive and Surgical (Gray's Anatomy). Lea & Feb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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