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빨강망토 소녀
작가 : 신태환
밤 어두운 하늘
건물에서는 불빛만이
밝게 비추네
어두운 하늘에서는
불빛이 나의 눈이
성냥 한 개피마저 없어도
어두운 하늘의 위에서 보이는
빨강망토의 소녀는
추위를 견디면서 바구니 안에서
성냥을 꺼내어
불을 피워 손을 녹히려고
바구니 안에서 빵을 꺼내려 해도 없어
밤 어두운 하늘
건물에서는 웃음소리가
밖으로
이 시는 2017년 04월 07일에 작성된 시입니다.
당시 미공개시로 올렸는데 왜 공개가 되었는진 모르겠네요.
조금만 수정하였습니다만 뭐 상관없겠죠.
어차피 저의 시인데요.